‘장수상회’ 윤여정, 박근형에 “난 아무하고나 손 잘 잡는다”

입력 2015-03-12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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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상회 박근형’

영화 ‘장수상회’의 주연을 맡은 박근형이 상대역 윤여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근형은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제작 빅픽쳐,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여했다.

이날 ‘장수상회’의 박근형은 “촬영을 하면서 윤여정에게 두근거린 적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장수상회’는 재개발을 앞둔 동네의 장수마트를 중심으로 고집 세고 까칠한 노인 성칠(박근형)이 금님(윤여정)을 만나 펼치는 따뜻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 중년 커플의 풋풋한 연애와 함께 따뜻한 가족애를 담아냈다.

‘장수상회’에서 박근형은 70대 연애 초보 성칠 역을 맡았다.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박근형은 까칠하면서도 첫 사랑 앞에 여리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근형은 “성칠이 까칠하게 화를 내고 계단에 앉아 있는데 금님이 손을 잡아주는 장면이 있다”며 “그 장면을 찍으면서 윤여정이 손을 잡아주는데 떨리더라. 두근거렸다”고 말했다.

이에 윤여정은 “난 원래 아무하고나 손 잘 잡는다”며 “아무렇지도 않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여정, 박근형 주연의 ‘장수상회’ 연출은 '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 한국 영화 흥행의 역사를 이끌어 온 강제규 감독이 맡았다. 4월 9일 개봉.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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