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체크포인트] 이현승 5이닝 2실점…5선발 합격점

입력 2015-03-1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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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스포츠동아DB

● 두산 6-4 kt(위즈파크)

두산은 전통적으로 왼손투수가 귀한 팀이었다. 그러나 2015시즌 강력한 좌완 선발진을 구축했다. 장원준, 유희관과 함께 5선발 후보 이현승까지 모두 왼손이다. KBO 10개 팀 선발진 중 토종 3명이 모두 왼손인 팀은 두산뿐이다. 시범경기 첫 선발 무대에서 이현승은 앤디 마르테에게 5회 홈런을 맞았지만, 2회 김상현∼마르테∼신명철을 연속 삼진으로 잡는 등 안정된 제구를 보여줬다. 5이닝 동안 투구수도 63개로 합격점이었다. 2실점한 5회를 제외하면 연속안타나 단 1개의 볼넷도 없었다. 두산으로선 또 한 명의 좌완 선발, 그리고 5번째 선발의 존재감을 확인한 경기였다. 5∼6회, 공에 힘이 떨어지는 순간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는 숙제도 남았다.

수원|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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