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꼬끄골프와 함께하는 이보미의 힐링골프] 임팩트 때 ‘왼발 7·오른발 3 정도’ 체중 실려야

입력 2015-03-1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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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스윙 톱에서 체중은 오른발에 약 60%가 실리도록 한다. 2. 체중이 왼발 쪽에 남아 있으면 역C자형의 스윙자세가 만들어져 다운스윙 때 충분한 힘을 실을 수 없게 된다. 3. 오른쪽 무릎이 몸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과도한 체중이동은 스윙의 밸런스를 무너뜨린다. 4. 체중이 왼발로 완벽하게 이동되면서 임팩트가 이루어져야 강하고 힘이 실린 스윙을 할 수 있다.

■ 드라이브샷의 숨은 비거리를 찾아라!

5. 백스윙은 오른발, 임팩트는 왼발

백스윙으로 갈수록 오른발로 체중 이동
다운스윙 시작과 함께 체중 왼발 쪽으로

체중이동은 거리 증가의 핵심적인 요소다. 강하고 빠른 스윙을 하더라도 올바른 체중의 이동이 뒷받침되어야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먼저 스윙 중 체중이 어떻게 이동되는가를 먼저 생각해보자. 어드레스 때 체중은 양발에 50대50으로 균형을 이루게 한다. 중요한 포인트는 체중이 발뒤꿈치 쪽이 아닌 앞쪽에 집중되어야 한다. 체중이 발뒤꿈치 쪽에 쏠려 있으면 백스윙 때 몸이 뒤쪽으로 함께 처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체중이 발 앞쪽으로 집중될 때 조금 더 부드러운 상체회전을 할 수 있다. 이는 모든 스윙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렇게 유지된 체중은 스윙 중 조금씩 달라진다. 백스윙으로 갈수록 오른발로 체중이 이동된다. 백스윙 톱에 이르렀을 때는 약 6대4 정도의 비율로 오른발에 많은 체중이 실린다. 이 상태에서 다운스윙 시작과 함께 체중을 왼발 쪽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다운스윙 시작과 함께 점차적으로 체중을 왼발 쪽으로 이동시키고 임팩트 때 왼발에 7, 오른발에 3 정도의 체중이 실려야 최대의 스윙에너지를 폭발시킬 수 있다. 이후 체중을 자연스럽게 왼발 쪽으로 더 이동시켜 피니시 동작에서는 왼발에 9, 오른발에 1의 비율을 유지하는 게 좋다. 모든 동작이 비거리에 영향을 주지만, 이 가운데 숨은 비거리를 찾아낼 수 있는 핵심은 백스윙 톱과 임팩트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상체의 회전이 프로만큼 따라오지 못한다. 왼쪽 어깨가 턱 아랫부분까지 이르도록 상체를 회전하는 게 좋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골퍼들이 많다. 이런 골퍼일수록 백스윙 톱에서 오른발로의 체중이동이 동반되어야 거리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왼 무릎을 살짝 구부리면서 오른발 쪽으로 체중을 이동시키면 상체의 회전도 쉬워지고 체중이동도 훨씬 안정되게 진행할 수 있다. 또 스윙 중 오른발이 몸의 바깥쪽으로 벗어나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여기까지 진행되면 스윙의 50%를 완성한 셈이다. 다음은 다운스윙과 임팩트다. 백스윙 때 모아둔 힘을 공에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선 다운스윙과 임팩트 때 오른발에 실려 있는 체중을 왼발 쪽으로 완벽하게 이동시켜야 강하고 힘이 실린 스윙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때 체중이동이 잘 되지 않는다면 백스윙 때 왼발 뒤꿈치를 살짝 들었다가 다운스윙을 하면서 뒤꿈치로 지면을 내딛듯이 밟아주면 체중이동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프로골퍼 이보미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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