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강해야 내몸이 건강하다] 외상 없는 관절통증, 류마티스관절염 의심

입력 2015-03-19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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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스한의원 최혁준 원장

관절통증이 생기는 원인을 ‘나이가 들어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특별한 외상을 입지 않아도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 이 질환의 경우, 우리나라 100명 중 한 명이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관절질환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바로 류마티스관절염이다.

관절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다. 안타깝게도 발병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한방에서는 신체의 면역력 약화로 인해 무너진 면역체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즉, 무너진 면역체계가 신체를 공격해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 질환에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는 단순히 관절 부위에 통증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심해질 경우, 관절의 변형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환자에게 있어 신체적인 스트레스는 물론,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까지 이어져 질환 자체를 더욱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관절에 변형이 일어나기 전에 즉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류마티스관절염이 생기면 신체곳곳에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이게 된다. 그 중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관절의 통증이다. 관절 통증은 특히 잠을 자고 일어난 후 아침에 심하게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조조강직이라고 한다. 조조강직은 아침에 일어난 후에 관절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는 증상이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가량 이어진다. 이럴 경우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해보고 즉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증상의 원인인 무너진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다. 이지스한의원의 한방치료인 AIR프로그램으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AIR프로그램은 초기, 중기, 후기로 총 1년간의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초기 3개월은 양약중단시기로 면역 봉독 약침, 왕뜸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양약치료를 중단한 뒤 적응기를 거치고 나면 면역 회복기로 치료방향을 바꿔 진행한다. 면역 회복기에는 면역탕약, 체질 침 등을 이용한 회복 중점 치료를 받게 된다. 이처럼 올바른 치료법으로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을 개선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도 중요한 것은 치료시기이다. 이 질환의 경우 치료시기가 관건이므로, 초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 따라서 관절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아침마다 조조강직 증세가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가 진단을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이지스한의원 최혁준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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