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드라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FNC는 4월 27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가제)를 제작한다.
지난 2월 방송된 KBS 2TV 2부작 드라마 ‘고맙다, 아들아’의 제작을 맡아 단막극으로는 이례적인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영상 사업 역량을 입증한 바 있는 FNC는 ‘후아유-학교2015’로 방송가에 또 한 번 화제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영상 사업으로의 영역 확대를 예고한 바 있는 FNC는 2월 ‘고맙다, 아들아’를 시작으로 2개월 만에 두 번째 작품인 ‘후아유-학교2015’를 내놓으며 드라마 제작으로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장해 가고 있다.
FNC는 아카데미 사업과 음반 프로듀싱, 공연기획, 매니지먼트 등의 분야에서 단단한 입지를 다져온 데 이어 영상 제작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후아유-학교2015’는 자사고(자율사립형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쌍둥이 자매의 뒤바뀐 운명을 다룬 작품이다. ‘학교’ 시리즈를 비롯한 인기 학원물을 만들어온 KBS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스터리 장르를 결합해 또 한 편의 명품 드라마가 탄생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남 초호화 유치원을 배경으로 강남 엄마들의 교육열과 그에 따른 부작용을 그렸던 단막극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의 김현정 작가와 단막극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 ‘Happy! 로즈데이’ 등으로 섬세하고 감성적인 필력을 선보인 김민정 작가가 공동 집필한다. 또 미니시리즈 ‘비밀’과 단막극 ‘중학생 A양’의 백상훈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후아유-학교2015’는 곧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FNC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