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보험사기, 차주 한 통속…짜고 친 고스톱

입력 2015-03-19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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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거제 경찰서 제공. 람보르기니 보험사기

람보르기니 보험사기, 차주 한통속…짜고 친 고스톱

추돌사고가 났던 람보르기니가 보험사기에 이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4일 람보르기니 추돌사고가 경남 거제의 한 도로에서 발생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결국 이 사고는 람보르기니 보험사기로 드러났다.

1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SM7 승용차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추돌사고는 두 운전자가 작당해 낸 사고였다.

SM7 승용차 운전자가 가입한 동부화재 측은 두 차주의 말이 엇갈리는 등 수상한 내용이 있자 조사에 착수했다. 결국 동부화재 측은 이들이 고의로 낸 사고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화재 측은 “아직 보험금은 지급되지 않았다. 두 운전자는 이 같은 사실을 시인 후 확인서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두 운전자는 평소 아는 사이로, 보험금을 노리고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그러나 이번 사고가 크게 화제가 되자 부담을 느껴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SM7 보닛과 람보르기니 뒤범퍼 등이 파손되면서 람보르기니의 수리비만 1억 4000만원에 달했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경우 신차 가격이 4억원이 넘는다.

한편, 이러한 억대 수리비를 부담할 SM7 운전자가 거제 지역 조선소의 협력사에서 일하는 용접공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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