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관광객 유커 비중 50% 육박…51만명 넘어

입력 2015-03-19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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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 관광객 목표 1550만 명을 위한 발걸음이 순조롭다.

한국관광공사의 월간 관광통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이 있었던 2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5만7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6% 증가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국가는 역시 중국. 겨울방학과 춘절 연휴를 맞아 가족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방한객이 늘어 2014년 2월보다 58.4%나 늘어난 51만6787명이 왔다.

특히 최근 개별자유여행객(FIT)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체 방한관광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9.1%로 다른 국가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방한객 증가율이 높은 국가는 홍콩. 설 연휴에 전세기가 운항하면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상황이 좋아져 스키, 쇼핑, 음식관광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42.1% 늘었다.

하지만 그동안 꾸준히 성장세를 거듭하던 러시아 관광객은 루블화 약세와 경기전망이 어두워지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위축돼 지난해와 비교해 17.2% 감소했다. 방한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져있는 일본은 2월에도 하락세가 계속됐다. 2월 방한객이 14만2587명으로 2014년보다 24% 넘게 줄었다.

한편, 2월 한달 동안 해외로 나간 내국인은 긴 설연휴와 원화 강세, 유가하락 등에 힙입어 전년보다 10.1% 증가한 144만5609명에 달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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