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원’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100% 라이브 연주는 기본!

입력 2015-03-20 2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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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의 음악 여정을 담은 영화 ‘송 원’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송 원’은 가족과 단절된 삶을 살던 ‘프래니’(앤 해서웨이)가 혼수상태에 빠진 동생의 삶을 돌아보던 중, 그가 가장 좋아했던 뮤지션 ‘제임스’(자니 플린)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음악 로맨스.

이 작품은 미국 인디 음악의 전설적인 뮤지션인 제니 루이스와 조나단 라이스가 참여한 음악 영화답게 100% 라이브로 모든 음악이 연주됐다. 생동감을 전하기 위해 뉴욕의 수많은 거리부터 집안, 클럽, 공연장 등 영화 속 모든 장소들의 현장 사운드를 한 달이라는 시간을 거쳐 즉석에서 녹음했다.

또한 사운드의 생생함을 영상으로 옮기기 위해 핸드 헬드 촬영기법과 자연광을 활용한 조명기법으로 리얼하면서도 뉴욕 특유의 감성을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초반 ‘프래니’가 머무는 모로코에서의 촬영은 모든 것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최소한의 스탭으로 진행됐다.

모로코 촬영을 진행할 것인지 망설이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오른 제작진. 이들은 도착하자마자 로케이션 헌팅을 시작해 48시간 안에 모로코 분량을 모두 찍었다. 이는 바로 모로코 출신 프로덕션 디자이너 덕분었다. 그의 도움으로 ‘프래니’가 거주하는 집부터 시장 거리, 촌락의 연장자를 만나는 텐트 장면까지 모두 즉석에서 헌팅과 캐스팅이 이루어져 짧은 시간 안에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처럼 즉석에서 진행된 수많은 도전들을 과감히 받아들이고 촬영하여 생동감과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는 영화 ‘송 원’만의 색깔을 빛내며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송 원’은 4월 2일 개봉, 귀를 사로잡는 음악과 여운을 전하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뜨겁게 사로잡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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