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한류, 대륙으로 흐른다] 중국 3대 엔터테인먼트사는?

입력 2015-03-23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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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한국법인 위에화 코리아의 건물 모습. 스포츠동아DB

■ 위에화는 음악분야 1등 기획사…드라마 분야는 ‘킬미’ 공동제작 화처미디어

중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대표하는 기획사로는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와 화처미디어, 화이브라더스가 꼽힌다. 각각 음악, 드라마, 영화를 대표한다.

위에화는 음악비즈니스 분야의 1등 회사로 꼽힌다. 소속된 유명 가수도 많다. 타블로와 함께한 노래 ‘바보’로 국내에 잘 알려진 중국 톱가수 조비창과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포머4’에 출연한 한경 등이다. 2012년부터 영화와 드라마 제작을 시작한 뒤 할리우드 스튜디오 파라마운트와 파트너십도 맺었다. 일본에 이어 미국 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다.

화처미디어는 드라마 전문 제작·투자사로 유명하다. 중국의 유명 드라마를 대부분 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중국 드라마 시장점유율 15%로 1위다. 지난해 기준 연간 드라마 제작 편수가 1000편에 이르고 보유 판권만 2600시간 분량에 달한다. 최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를 한국의 팬엔터테인먼트와 공동제작했다.

화이브라더스는 영화 제작·투자사로 잘 알려져 있다. 2012년 중국 박스오피스 21억6000만 위안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30%를 장악, 중국 1위의 민영영화사로 입지를 굳혔다. 2013년에도 박스오피스 30억 위안을 돌파했다. 지난해부터 게임 등 사업다각화로 영화 시장점유율은 4위로 내려앉았지만, 종합엔터테인먼트회사가 됐다. 강제규, 펑샤오강 감독이 제작하고 손예진이 출연 중인 영화 ‘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의 투자배급사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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