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7주년|게임특집] ‘레고’ 시리즈 개발…‘마비노기 듀얼’ 상반기 론칭

입력 2015-03-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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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마비노기 듀얼’

넥슨

넥슨은 올해 모바일게임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 최근 모바일게임 조직을 본부로 확대·개편하고 올해 상반기에만 ‘타이탄’을 시작으로 ‘광개토태왕’ 등 10여종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핵심 키워드를 ‘글로벌’에 놓고 해외 유명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 넥슨은 ‘파이널판타지11’과 ‘레고’ 시리즈는 물론 ‘삼국지 조조전’ 등 유명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자체 개발작 ‘마비노기 듀얼’과 ‘슈퍼 판타지 워’의 글로벌 원빌드 론칭도 계획하고 있다.

‘파이널 판타지’



● 레고 등 글로벌 모바일게임 IP 확보

넥슨은 최근 스퀘어에닉스와 파이널판타지11 모바일 버전 공동 개발을 발표했다. 원작 고유의 장대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콘텐츠를 모바일 버전으로 구현해 2016년 내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지역은 물론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슨은 또 TT게임즈와 레고 시리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2016년 공개를 목표로 ‘레고 닌자고’ 등 유명 레고시리즈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을 개발 중이다. 이 밖에도 코에이테크모게임스와 삼국지 조조전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IP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전략게임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가칭)을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중국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모바일게임들의 퍼블리싱에도 나선다. 로코조이의 ‘탑오브탱커 for Kakao’와 창유의 ‘천룡팔부3D’ 등이 그 주인공. 탑오브탱커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텐센트를 통해 출시돼 큰 인기를 얻은 게임이다. 4월 중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18일부터 시작한 사전예약 이벤트가 이틀 만에 누적 신청자 10만명을 돌파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3D그래픽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즐기는 실시간 전투가 강점인 액션 RPG다. 넥슨은 또 지난해 12월 판권을 획득한 중국 창유의 인기 모바일게임 ‘천룡팔부3D’의 국내 서비스도 올 상반기 중 시작할 계획이다.

‘글로벌 원빌드’ 전략으로 해외 포문

넥슨은 올해 글로벌 원빌드 전략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첫 번째 주인공은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 등을 개발한 데브캣 스튜디오의 정통 모바일 카드게임(TCG) 마비노기 듀얼이다. 현재 국내에서 2차 테스트까지 마치고 막바지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마비노기 듀얼은 전략형 트레이딩 카드게임으로 친구와 1:1 실시간 대전 및 실제 플레이어간 카드 교환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반기 중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 뒤 동시 론칭할 계획이다.

넥슨지티에서 개발 중인 슈퍼 판타지 워도 글로벌 원빌드로 해외 마켓에 동시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슈퍼 판타지 워는 다양한 전략요소를 활용해 성장하고 도전하는 ‘택틱스 SRPG’를 표방하고 있다. 한 판씩 미션을 완료해나가는 재미를 최대한 살리면서 조작과 전투방식, 플레이 시간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게임이다. 26일까지 국내에서 2차 테스트를 진행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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