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반격 1승 ‘승부 원점’

입력 2015-03-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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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WKBL

챔프 2차전 휴스턴 38점…81-73 KB스타즈 제압

샤데 휴스턴(38점·9리바운드·사진)을 앞세운 우리은행이 1차전 패배를 설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리은행은 23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에서 KB스타즈에 81-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예상 밖으로 1차전을 내준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은 홈에서 1승1패를 기록한 채 청주 원정길에 올랐다.

두 팀의 승부는 외국인선수 득점에서 운명이 가려졌다. 우리은행은 1차전에서 야투 난조에 시달렸던 샤데 휴스턴이 2차전에서 초반부터 득점에 열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휴스턴은 KB스타즈의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전반에만 19점을 얻어냈다. 휴스턴이 공격을 주도한 우리은행은 전반을 41-27로 크게 앞섰다. 휴스턴은 4쿼터에도 15점을 몰아넣는 등 총 3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반해 1차전에서 38점을 올렸던 쉐키나 스트릭렌(KB스타즈)은 이틀 연속 게임에 지친 듯 1차전과 같은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5점에 그쳤다. KB스타즈는 변연하가 26점을 올리면서 4쿼터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전반에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우리은행과 KB스타즈가 맞붙는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오는 26일 KB스타즈의 홈인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춘천|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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