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45) 감독의 재계약 소식이 들려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각)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의 재계약은 지난 주에 이뤄졌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 측은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그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0년까지로 연장됐다.
구단 측은 현지시각으로 24일 오전 10시 45분 클럽 훈련장인 세로 델 에스피노에서 팀 훈련을 가진 뒤 오후 1시 홈 구장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공식 발표를 가질 에정이다.
당초 시메오네 감독의 계약은 오는 2017년까지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미구엘 앙헬 길 마린 단장은 시메오네의 성공적인 커리어에 매혹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5년 더 맡아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메오네의 에이전트 측과 만나 협상을 진행했다.
또한 이번 시메오네 감독의 재계약은 현재 그와 함께하고 있는 스태프까지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안 비즈카이노 코치, 파블로 베르셀로네 골키퍼 코치, 오스카 오르테가, 카를로스 메넨데스 체력 코치 등이 이에 포함됐다.
한편, 지난 2011-12시즌 팀의 부진 탓에 경질된 그레고리오 만사노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시메오네 감독은 당시 5승4무7패로 10위에 머물러 있던 팀을 5위까지 끌어올리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듬해 팀을 정비하고 시즌에 나선 시메오네 감독은 이전까지 중상위권을 맴돌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012-13시즌 3위까지 끌어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종반까지 이어진 치열한 선두 경쟁 끝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의 선두 싸움에서 밀려나 발렌시아에 승점 1점 뒤진 4위를 달리고 있지만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진출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