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배우가 마요네즈 뿌리며 “전부 나왔어?”…섹드립 CF 논란

입력 2015-03-25 1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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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묘죠식품 잇페이짱 야키소바 광고 포스터

10대 여배우를 모델로 기용한 CF가 '음란한 상황'을 연상시키는 대사로 논란을 빚고 있다.

일본의 묘죠식품은 최근 인스턴트 야키소바 제품의 모델로 16세의 여배우 히로세 스즈를 발탁해 TV광고를 시작했다.

해당 광고에는 히로세 스즈가 여고생으로 등장해 야키소바 제품 위에 마요네즈로 'LOVE'라는 글자를 적는 모습이 담겨있으며, 히로세 스즈가 "전부 나왔어?"라는 대사를 하면서 마무리 된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직후 많은 누리꾼들은 히로세 스즈의 밝고 상쾌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젊은 여자애가 마요내즈를 뿌리며 '전부 나왔어?'라고 말하는 건 '섹드립'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라고 이를 지적하고 나서 논란이 벌어졌다.

실제 이와 같은 지적이 등장하자 각종 커뮤니티 등에는 설전이 벌어졌으며,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이 같은 내용이 이슈가 되면서 묘죠식품과 히로세 스즈가 곤욕을 치르게 됐다.

더욱이 23일부터 방송된 광고에서는 "전부 나왔어?"라는 대사가 "좋아하는 사람 있어?"라는 대사로 대체돼, '섹드립 논란'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묘죠식품은 "처음부터 두 가지 버전을 촬영했었고, (대사의)변경은 원래 스케줄대로 진행된 것이다"라며 "('전부 나왔어?'가)부적절한 대사라는 의견도 있지만 그것 때문에 광고가 바뀐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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