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미국 무대 진출 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 최고의 유격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또 다시 안타 추가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 위치한 메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15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는 등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130에서 .111까지 떨어졌다.
지난 3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강정호는 이날 2루수로 나섰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강정호는 3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 투수 우발도 히메네즈를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강정호는 5회말과 7회말 연속 삼진을 당한 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익수 플라이를 기록하며 안타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또한 강정호는 이날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4회 크리스 데이비스의 안타 때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실책을 저질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