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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지킬나 현빈이 한지민에게 자신이 제2의 인격을 흡수했음을 밝혔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마지막회에서는 구서진(현빈 분)이 소멸한 자신의 또 다른 인격 로빈(현빈 분)의 기억과 감정을 흡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주치의 강희애(신은정 분)는 몸이 이상하다는 구서진에게 “로빈의 기억과 감정이 흡수되면서 충돌을 일으켜 두통이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던 상황.
떠난 로빈을 그리워하던 장하나는 로빈 대신 구서진이 연재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갔다. 구서진은 장하나에게 “로빈이 능력이 나에게 다 남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하나는 “직접 그렸다는 것이냐. 말도 안 된다. 중단시켜 달라. 부탁이다”라며 믿지 못했다. 돌아서던 장하나는 로빈이 미처 완성시키지 못하고 떠난 자신의 초상화가 완성되어있는 것을 보고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게 꿈이 아니냐”라며 놀랐다.
이후 구서진은 장하나에게 “당신과 함께 했던 기억이 있다. 이제 나에게 구서진이냐 로빈이냐 묻는다면 대답은 하나다.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사랑했고 사랑받기를 원하는 한 남자다. 하나씨 사랑해”라며 마음을 전하며 키스했다.
한편 이날 ‘하이드 지킬 나’에서 장하나는 로빈의 소멸에 오열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