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오물로 건물을 채우는 20억 자산가 할아버지의 사연은?

입력 2015-03-31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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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자산가 할아버지가 자신의 건물을 쓰레기장으로 만드는 사연이 공개된다.

경기도에 위치한 한 식당에는 백발의 할아버지가 나타나 식당 입구에 오물을 뿌리는 가하면, 빈병을 깨부수는 등 횡포를 일삼고 있었다. 알고보니 할아버지는 건물 3층에 거주하는 건물주였다. 도대체 할아버지는 왜 20억 원이 넘는 자신의 건물에 오물을 뿌리고 쓰레기를 가득 채우고 있을까.

주변 사람들은 할아버지가 이런 식으로 매달 2천만 원 씩 월세를 받는 상가의 세입자들을 내쫓고 쓰레기로 건물을 채우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어 사람들은 “할아버지가 27살 연하의 아내를 맞이하고 난 후부터 이런 행동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아내 신아영이 할아버지를 조종해 쓰레기를 줍게 한 뒤 자신은 남부러울 것 없는 화려할 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것.

아내 신 씨는 “할아버지가 치매 증상을 앓고 있어서 그런 행동을 보이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할아버지의 친아들은 “2년 전 아버지가 이혼한 뒤 신아영을 가사도우미로 고용했고, 6개월이 지나기도 전에 혼인신고를 하더라. 아버지의 재산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겠냐”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아들의 주장대로라면 할아버지의 20억대 빌딩은 머지않아 신아영의 소유가 되고 할아버지는 버려질 것이라는데…. 과연 신 씨는 치매 걸린 할아버지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꽃뱀인 것일까. 31일 밤 11시 채널A에서 그 진실이 공개된다.

한편, 배우 류승수가 2년 넘게 진행을 맡고 있는 채널A의 모큐 드라마 ‘싸인’은 사건 발생 현장부터 숨 막히는 범인 검거 과정 그리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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