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최종 도착지서 한 번에 지불… ‘무정차’

입력 2015-03-31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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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닷컴 DB. ‘고속도로 통행료를 한 번에’

'고속도로 통행료 한번에'

‘민자도로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One Tolling System)이 내년 9월부터 시행된다. 일반 고속도로와 민자 고속도로를 연이어 이용할 경우 통행료를 최종 요금소에서 한 번에 내면 되는 것.

31일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 및 9개 민자 법인과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은 하이패스(통행료 자동 지급기)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이 일반 고속도로와 민자 고속도로를 연계해 지날 때를 위해 고안됐다. 이 경우 차량은 여러 번 통행료를 지불하는 불편을 겪었다.

중간 정차 없이 최종 출구에서 고속도로 통행료를 한번에 내는 방식이다. 고속도로에 설치된 영상 카메라가 차량의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시행된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한국도로공사와 9개 민자법인은 내년 8월까지 시스템 구축 및 데이터베이스 연계 작업, 시범운영 등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현재 서울~광주를 오가는 차량 운전자는 ‘경부→천안·논산→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4번 정차해야 한다. 그러나 시스템이 도입되면 서울요금소에서 티켓을 뽑아 무정차로 이동한다. 결국 최종목적지인 광주요금소에서 고속도로 통행료를 한 번에 내면 된다.

국토부는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을 통한 시간 단축·연료 절감·온실가스 감축 등 사회적 편익이 약 5695억 원에 호가할 것으로 파악 중이다.

'고속도로 통행료 한번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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