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법적 분쟁 끝내기 합의…‘세탁기 전쟁’ 비롯한 모든 법정 분쟁 ‘끝’

입력 2015-03-31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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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법적 분쟁 끝내기 합의.
동아일보DB

삼성 LG 법적 분쟁 끝내기 합의…‘세탁기 전쟁’ 비롯한 모든 법정 분쟁 ‘끝’

'삼성 LG 법적 분쟁 끝내기 합의'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세탁기 전쟁’을 비롯한 모든 법적 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측은 현재 총 3건의 법적 분쟁을 진행 중이다.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건은 작년 독일에서 벌어진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관련 분쟁이다. 삼성전자는 국제 가전 전시회 IFA 행사 참석 차 독일을 방문한 LG전자 조성진 사장이 현지 양판점에 들려 삼성전자 세탁기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세탁기 문짝을 파손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 사장과 LG전자는 통상적인 제품 테스트였다고 주장해 현재 형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양측은 이번 분쟁 일괄 정리 과정에서 합의금으로 돈을 주고받거나 조건 등을 내건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 양측은 앞으로 사업수행 과정에서 갈등과 분쟁이 생길 경우 법적 조치보다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차후 양측은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 대해 고소 취하 등 필요한 절차를 밟고, 관계당국에도 선처를 요청할 계획이다.

'삼성 LG 법적 분쟁 끝내기 합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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