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상견례2’ 감독 “진세연-홍종현, 캐스팅 잘한 것 같다”

입력 2015-04-01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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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감독이 배우 진세연과 홍종현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1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상견례:경찰가족 사위되기(이하 ‘위험한 상견례2’)’ 제작보고회에서 “진세연의 경우 본인 나이보다 성숙한 연기를 하고 비련의 여주인공을 많이 했더라”고 말했다.

그는 “진세연을 보면서 ‘저 친구가 저럴 나이가 아닌데’ 싶었다. 본인 나이에 맞는 연기를 하면 통통 튈 것 같더라”며 “우리 영화에 적절하게 캐스팅 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홍종현에 대해 “지난해 여름부터 캐스팅을 준비하면서 신인 중에 내년 이맘때 뜰 친구를 캐스팅하려고 했다. 수많은 비디오클립을 보다가 홍종현이라는 배우가 딱 눈에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캐스팅을 했는데 내가 잘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면서 “이 자리를 빌어 두 분에게 고맙다는 이야기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세연은 당차고 거침 없는 연기를 보여줬다. 그리고 홍종현은 정말 신인인데 의연하고 여유가 있더라. 현장에서 복잡한 디렉션보다는 기성 배우를 대하는 느낌으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위험한 상견례: 경찰가족 사위되기’는 전라도와 경상도의 지역감정을 로맨틱 코미디로 풀어낸 ‘위험한 상견례’(2011)의 후속작이다. 경찰 가문의 막내딸 ‘영희’(진세연)와 도둑집안의 외동아들 ‘철수’(홍종현)의 결혼을 막기 위한 두 집안의 결혼 결사반대 프로젝트를 그렸다.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를 비롯해 ‘꽃할배 수사대’와 ‘청담보살’ 등 브라운관은 물론 스크린까지 점령한 김진영 감독이 전작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홍종현 진세연 커플을 비롯해 김응수 신정근 전수경 박은혜 김도연 등이 출연한 ‘위험한 상견례2’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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