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아부 디아비(29)가 복귀를 목전에 두고 있다.
디아비는 1일(이하 한국시각) 21세 이하 리저브 소속으로 영국 런던의 콜니 훈련장에서 열린 브렌트포트와의 경기에 나서 45분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는 아스널 리저브 팀의 4-0 승리로 돌아갔다.
이날 경기에는 그 동안 부상으로 제외됐던 미켈 아르테타, 잭 윌셔, 마티유 드뷔시도 함께 나섰다. 아르테타와 윌셔는 디아비와 함께 45분씩을 소화했고 드뷔시는 1시간여를 소화하고 교체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이날 경기에 대해 아르테타와 윌셔는 오는 4일 열릴 리버풀과의 2014-15시즌 EPL 31라운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드뷔시는 지금 당장 1군 무대에 서도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디아비의 상황은 계속된 논란 속에서 미궁에 빠졌다. 디아비는 지난 2006년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태클로 인한 부상을 당한 뒤로 크고 작은 부상이 겹치며 아스널에서의 10시즌 동안 불과 180경기에만 출전했다. 이런 이유로 ‘유리몸’이란 오명까지 쓴 디아비는 올 시즌에도 사우샘프턴과의 캐피털 원 컵 경기에만 출전했을 뿐. 최근 4시즌간 리그 경기는 16경기만 소화했다.
이에 따라 현지 언론들은 아스널이 그와 재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올 시즌 “디아비의 발목 상태가 하루 빨리 회복될 필요가 있다”면서 “디아비가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온다면 그와 함께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