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의 고우리가 윤박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빌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여왕의 꽃’ 6회에서는 유라(고우리)가 물폭탄 섹시 댄스로 클럽을 평정하고 있을 때, 클럽을 찾았던 재준(윤박)이 그 광경을 목격하고 충격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재준과 유라는 약혼 날짜까지 받아둔 상황이라, 유라의 실체를 알게 된 재준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또 정략결혼으로 얽힌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20일 진행된 일산 드림센터 세트 촬영에서 윤박과 고우리는 복잡한 신을 NG없이 매끄럽게 마쳤다. 스튜디오 촬영 감독들도 최소 30분은 걸리리라 예상했지만 두 배우의 철저한 준비와 호흡이 뒷받침돼 순조롭게 촬영이 진행됐다.
제작진은 “이 신은 감정선을 잘 유지하는 섬세한 배우 윤박과 작정하고 망가진 아이돌 고우리가 만나 시너지 효과가 났다.”며 “윤박은 다양한 내면의 감정을 눈빛에 실어 표현해내고, 고우리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연구해오며 현장상황에 최적인 한 가지를 선택해 연기한다. 흡인력 있는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는 두 배우에게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고우리가 윤박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비는 장면은 4일 방송되는 7회에 삽입된다.
한편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로 매주 주말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