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한국 실력 보여주는 것이 내 임무”

입력 2015-04-01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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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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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첼시는 지난 달 31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지소연은 “팀 플레이어로서 팀이 승리를 거두는 데 도움을 주면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지소연은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축구가 시작된 잉글랜드에서 뛰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곳은 축구의 고장인 만큼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것이 나의 꿈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소연은 올 여름 캐나다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뛸 예정이다. 한국은 대회 두 번째 출전이며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한 조를 이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소연은 한국이 3위를 차지했던 지난 2010년 FIFA U-20 우먼스 월드컵에서 8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바 있다.

월드컵 무대에 대해 지소연은 “가장 큰 무대인 월드컵에서 뛰면서 특별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목표는 8강 진출”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소연은 “스페인이 특히 강할 것 같아 어려운 도전이 되리라 생각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스페인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준비를 잘 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지소연은 “한국의 여자 선수들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의 실력을 가능한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알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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