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이병규(7번)처럼 타석에 서는 타자들은 고대 로마의 검투사들처럼 보호대로 투수의 공으로부터 자신의 팔, 다리를 지킨다. 그러나 보호대의 도움 없이 타석에 서는 투지를 택하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스포츠동아DB
■ 보호대를 보는 한·미 다른 시선
강타자 푸이그·필더 타석땐 장갑만
국내 용병타자들도 대부분 착용 안해
“다운스윙 많은 국내선 필요” 시각도
타석때마다 장비정비, 시간단축엔 독
LA 다저스 류현진의 팀 동료 야시엘 푸이그의 경기 장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대부분의 타자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다저스나 상대팀 타선 전체로 확대해보면 꽤나 다른 점이 눈에 띈다. 국내 타자들 대부분은 출루 시 1루에서 팔꿈치와 다리에 차고 있던 보호대를 서둘러 푼다. 베이스코치의 두 손 가득 보호대가 쌓이는 경우도 있다. 범타로 물러난 타자가 어색한 표정으로 앞서 출루한 주자가 풀어 코치에게 맡겨놓은 보호대를 받아들고 뛰는 장면이 매우 익숙하다.
● 장갑 하나 달랑 끼고 타석에 서는 프린스 필더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다리 보호대를 찾는 데는 시간이 조금 걸린다. 다저스 주요 타자들 중 베테랑 후안 우리베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가 다리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는다. 팔꿈치 보호대는 많이 착용하는 편이지만, 푸이그는 아무런 보호장비도 쓰지 않는다. 추신수가 뛰고 있는 텍사스의 강타자 프린스 필더도 푸이그처럼 팔꿈치 보호대마저 마다한다. 장갑 하나 끼고 타석에 서서 시속 155km의 강속구를 상대한다. 디트로이트의 간판타자 미겔 카브레라는 팔꿈치만 보호한다.
● KBO리그는?
국내의 경우 팔꿈치 보호대는 거의 필수품처럼 돼있다. 다리 보호대의 경우 우타자는 왼쪽, 좌타자는 오른쪽에 착용한다. 열에 한두 명은 발등까지 보호대를 찬다. 롯데 황재균, LG 문선재 등은 팔꿈치에만 착용하지만 LG 이병규(9번)는 발등에도 보호대를 대다. 반면 국내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타자 중 넥센 브래드 스나이더는 아무런 장비도 쓰지 않는다. kt 앤디 마르테는 다리에만 국내서 제작한 보호대를 쓰기 시작했다.
● 보호장비 착용의 득실
팔꿈치 보호대는 투수의 공에 대한 보호, 다리 보호대는 자신의 파울 타구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사용한다. 그렇다면 메이저리그와 한국에서 이처럼 사용빈도에 큰 차이가 생긴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시카고 컵스와 다저스에서 뛰었던 최희섭(KIA)은 “메이저리그에는 보호대를 차면 ‘강해 보이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다. 장비 없이 타석에 서서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다’는 자신감을 드러낸다. 문화적 차이인 것 같다”고 밝혔다. 롯데 이종운 감독은 “미국에 비해 우리는 다운스윙을 하는 타자가 많아서 파울 타구에 대한 위험이 더 크다. 선수보호가 가장 우선이기 때문에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보호대는 분명 부상위험, 고통의 두려움을 줄여주는 효과를 지닌다. 그러나 역효과도 수반한다. 다리 보호대는 주루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한 타자는 “2루타 이상 때 훨씬 느려진다. 그래서 몇몇 중장거리 타자들은 다리 보호대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타자의 발은 방망이만큼 경기의 승패에 큰 영향을 준다. KBO리그에서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다.
KBO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시간 단축에도 악영향을 준다. 출루 때마다 장비를 풀고 건네는 시간이 모두 더해지면 경기시간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LG는 올 시즌 홈경기 때 보호장비 수거를 코치와 선수에게 맡기지 않고 추가로 배치한 배트보이에게 일임해 경기시간 단축을 도모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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