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L 데뷔’ 라울 “미국 무대는 또 다른 경험”

입력 2015-04-06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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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미국 무대로 둥지를 옮긴 라울 곤잘레스(38·뉴욕 코스모스)가 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라울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록하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트 로더데일 스트라이커스와의 2015 북미축구리그(NASL) 봄 시즌 1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53분을 소화한 라울은 허벅지 통증으로 후반 8분 세바스티안 바렐라와 교체 아웃됐고 팀은 후반 13분 터진 레오나르도 페르난데스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직후 라울은 “기존에 뛰던 경기장보다 작아서 이상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어차피 그라운드 크기는 같다”면서 “미국 무대가 물론 유럽과 많이 다르지만 내 인생의 경험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즐기고 있으며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라울은 리그 특징을 묻는 질문에 “아직 1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더 뛰어봐야 알 것 같다. 지금 당장 내가 보기엔 경쟁이 치열하고 몸싸움이 많은 리그 같다”고 답했다.

아울러 라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는 데 대해 “챔피언스리그는 TV로 즐기고 있다. 양팀의 경기는 매우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면서 “부디 레알 마드리드가 8강에 오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로 불리는 라울은 지난 1994-95시즌부터 공격수로 활약하며 2009-10시즌까지 16시즌 동안 레알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741경기에서 323골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이후 샬케04(독일)와 알 사드(카타르)를 거쳐 북미축구리그(NASL) 뉴욕 코스모스에 입단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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