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헬멧기증’으로 베트남사업 신호탄 쏘아 올린다

입력 2015-04-08 16: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2월 베트남 고밥지역에 1호점을 준비 중인 이마트가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 손잡고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이마트는 4월 8일 베트남 어린이를 위한 오토바이용 헬멧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Helmet for Kids(아이들에게 안전을)’ MOU를 체결한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국가교통안전위원회(VNTSC) 등 정부인사 30여 명과 초등학교 1학년 학생 499명, 이마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1호점인 고밥점 인근 응우엔 비엣 쑤언(Nguyen Viet Xuan) 초등학교에서 열리게 된다.

이마트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매년 오토바이용 어린이 헬멧 1만개를 호치민 시내 초등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베트남 정부, 지역단체와 함께 교통안전 책자 배포 및 교육, 길거리 홍보 등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마트가 베트남 첫 사회공헌활동으로 어린이 오토바이용 헬멧을 선택한 이유는 미래의 소비자인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 특히 헬멧 미착용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마트 최광호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행사는 이마트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베트남 사업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일회성으로 끝나는 CSR활동이 아닌 베트남 정부, 사회단체와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적 차원의 캠페인으로 지속 추진함으로써, 향후 이마트가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할 수 있도록 기업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 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