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유서 남기고 목 매 자살

입력 2015-04-09 2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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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동아일보DB

성완종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유서 남기고 목 매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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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외교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결백을 주장하며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2분께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에서 30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성 전 회장이 목을 매고 숨져 있는 것을 경찰 수색견이 발견했다.

성 전 회장은 2006∼2013년 5월 회사 재무상태를 속여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지원되는 정부융자금과 금융권 대출 800억여원을 받아내고 관계사들과의 거래대금 조작 등을 통해 250억원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를 받고 있었다.

성 전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앞서 성 전 회장은 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공불융자금 집행은 ‘선집행 후정산’ 방식이어서 사적 유용은 있을 수가 없다”며 정부지원금을 횡령했다는 혐의 등을 강하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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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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