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꼬끄골프와 함께하는 이보미의 힐링골프] 머리는 고정? 자연스럽게 움직여주세요!

입력 2015-04-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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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스윙이 시작될 때 머리 고정에 신경을 쓰면 오히려 상체 회전의 방해를 줄 수 있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느끼는 게 오히려 부드러운 스윙에 도움을 준다. 2. 다운스윙 때는 엉덩이의 움직임을 느껴야 한다. 다운스윙의 시작은 손이 아니라 엉덩이다. 3. 스윙 중 체중 이동을 발끝으로 직접 느끼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어드레스에서는 오른발에 6, 왼발에 4, 피니시에서는 오른발에 1, 왼발에 9의 체중이 실려 있어야 한다.

10. 머리부터 발끝까지 3가지를 느껴라

다운스윙의 시작은 엉덩이의 움직임
스윙 중 체중이동을 발끝으로 느껴야

골프를 처음 배우면서 가장 자주 듣는 말 가운데 하나가 “머리를 고정하라”일 것이다. 머리를 고정하라고 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윙의 중심축을 잡으라는 말과 같다. 그러나 ‘머리를 고정하라’는 말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스윙하는 동안 머리가 좌우로 조금씩 움직이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오히려 머리를 고정하려고 할수록 긴장하게 되고 몸의 회전에도 방해를 줄 수 있다.

머리는 자연스럽게 회전하는 게 좋다. 테이크 백에서 고개가 살짝 움직이는 건 상체의 회전을 원활하게 유지하고 스윙을 조금 더 유연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다운스윙과 임팩트, 팔로스루에서는 엉덩이의 움직임을 느껴야 한다. 특히 다운스윙에서는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다운스윙의 과정을 보면 가장 먼저 왼쪽 엉덩이가 움직이고 그 다음 왼쪽 어깨가 움직이면서 양팔이 동시에 회전해야 한다. 임팩트에서도 이런 느낌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많은 골퍼들이 임팩트는 공을 때리는 동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공을 때리는 것에만 집중하다보면 손을 많이 쓰게 되고 그럴수록 미스샷의 발생 확률은 높아진다. 임팩트는 공을 때리는 동작이 아니다.

스윙 중 체중의 이동을 발끝으로 직접 느끼는 것도 중요하다. 드라이브 샷의 셋업은 보통 오른발에 6, 왼발에 4 정도로 체중을 분배한다. 이후 스윙이 진행될 때마다 체중의 이동도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백스윙 톱에서는 7대 3, 다운스윙이 시작될 때는 오른발에 3, 왼발에 7, 그리고 피니시에서는 오른발에 1, 왼발에 9의 체중이 실려야 이상적인 체중이동이 진행됐다고 할 수 있다.

도움말|프로골퍼 이보미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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