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리그 한화 이글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성열이 이적 후 첫 경기에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성열은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전에서 홈런포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전날인 8일 트레이드로 한화로 이적한 이성열은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4회 2사 1루에서 송광민 대신 타석에 들어서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이적 신고를 마쳤다.
이성열은 또 팀이 2-3으로 추격한 6회 2사 1루에서는 LG의 바뀐 투수 김선규를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짜릿한 역전포 였다.
한화는 이성열의 활약 속에 LG에 5-4로 승리했다. 이성열의 이적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이성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화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전율과 뭉클함을 느꼈다. 더 긴장하고 몸 관리 잘해서 남은 시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화 이성열'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