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성열 첫 타석, 전광판 이름 4번 교체 ‘해프닝’ …왜 이런 일이?

입력 2015-04-10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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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성열 첫 타석, 전광판 이름 4번 교체 ‘해프닝’ …왜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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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한화 이글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성열이 이적 후 첫 경기에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화 이성열은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전에서 홈런포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전날인 8일 트레이드로 한화로 이적한 이성열은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4회 2사 1루에서 송광민 대신 타석에 들어서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이적 신고를 마쳤다.

이성열은 또 팀이 2-3으로 추격한 6회 2사 1루에서는 LG의 바뀐 투수 김선규를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짜릿한 역전포 였다.

한화는 이성열의 활약 속에 LG에 5-4로 승리했다. 이성열의 이적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이성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화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전율과 뭉클함을 느꼈다. 더 긴장하고 몸 관리 잘해서 남은 시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갑작스런 이성열의 출장으로 전광판에 이성열의 이름 대신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양훈 선수의 이름이 등재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성열이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양훈의 번호를 그대로 물려받았고, 아직 전광판 조작용 컴퓨터에 이성열의 이름이 등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한화는 재빨리 양훈의 이름을 지웠지만 다시 송광민의 이름이 올라왔다. 한화는 수작업으로 이름을 또 고쳤지만 전광판에는 '이상열'로 나왔다.

결국 4번이나 이름을 고쳐서야 제대로된 '이성열' 이름 석자가 전광판에 나올 수 있게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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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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