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스 웨던 감독 “‘어벤져스2’, 서울 보여줄 특별한 기회”

입력 2015-04-10 11: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전세계 각국을 넘나드는 글로벌 영상을 공개했다.

10일 공개된 영상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세계 23개 지역 로케이션 현장이 담겨 있다.

“이번에는 ‘어벤져스’가 글로벌한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죠”라고 밝힌 조스 웨던 감독은 전세계 로케이션을 진행하며 대표적인 명소, 유적지부터 광활한 자연까지 다채로운 이미지를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했다.

이에 대해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은 “활동 무대가 달라졌어요. 이제 어벤져스는 범지구적인 상황들과 마주하게 되죠”라고 말했다.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는 ”여러모로 1편보다 스케일이 훨씬 커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 역시 “이렇게 다양한 나라에서의 촬영은 처음이에요. 시각적으로도 멋지죠”라고 이야기했다. 배우들은 글로벌 로케이션과 화려한 스케일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영화에 펼쳐질 화려한 스케일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뉴욕 로케이션으로 소개되는 스타크 타워의 웅장함은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놀라움을 자아낼 정도.

더욱이 이번 영상에는 그 동안 베일에 싸여왔던 국내 촬영 분까지 영상에 담겼다. ‘블랙 위도우’가 서울 한복판을 시원하게 달리는 장면, ‘캡틴 아메리카’가 위태롭게 차들을 피하는 장면 등은 한국 관객들을 설레게 한다. 또한 작년 촬영을 위해 내한했던 크리스 에반스는 입국 소감으로 “한국 국민들의 열정이 대단해요”, ”며칠 동안이나 도로를 통제하고 촬영하게 해줬어요”라고 말했다.

글로벌 영상에 등장한 서울 현장은 영화 속 ‘어벤져스’와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의 단초가 될 장소로 관객들의 관심을 높인다.

조스 웨던 감독은 “우리는 이 영화를 사랑하고, 또한 서울을 사랑한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 두 가지를 한 군데에 담아서 전세계에 최초로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적어도 미국에선 서울 배경의 영화는 아직 없었다. 그러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화려한 액션과 함께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정말 특별한 기회”라고 밝혔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23일 개봉에 앞서 17일 내한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조스 웨던 감독,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헐크’ 마크 러팔로, ‘닥터 조’ 수현이 함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