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의 장현성이 박유천의 코믹연기를 극찬했다.
‘풍문으로 들었소’(이하 ‘풍들소’)에서 장현성은 극중 서봄(고아성 분)의 아버지이자 도장가게 주인 서형식을 맡아 열연중이다. 그런 그가 현재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에서 극 중 무감각한 형사 무각역을 맡아 초림역 신세경과 로맨스와 코믹한 연기뿐만 아니라 액션에다 먹방연기까지 선보이고 있는 박유천에 대해 언급한 것/
장현성은 “며칠전 집에서 이것 저것 정리를 하다가 ‘냄보소’속 박유천군이 빡빡머리 가발을 쓰고 바보 연기하는 걸 보게 되었다”며 “그때 나도 모르게 저절로 웃음이 ‘빵’터지고 말았고, 그 자리에서 유천군에게 연기 재미있게 잘 봤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자 그도 내게 잘 봐줘서 고마워했고, 이를 포함해 서로 응원하는 문자를 주고 받았다”며 “무엇보다 유천군이 액션뿐만 아니라 코믹연기도 정말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장현성이 극찬한 장면은 8일 3회 방송분 중 ‘웃찾사’의 코너 ‘서울의 달’을 패러디한 내용. 박유천이 신세경앞에서 가운데 머리가 없는 가발을 쓴 채 “췌~~에”라는 추임새와 함께 절정의 코믹연기를 선보였던 그 장면이다. 당시 촬영장 분위기는 홈페이지내 현장 메이킹영상으로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에게도 큰 웃음을 안기고 있다.
또 장현성과 박유천은 지난해 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 극중 청와대 경호실장 함봉수와 경호관 한태경 역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봉수는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의 암살계획을 실행하려다 태경으로부터 사살당하며 하차했다. 이런 인연으로 둘은 끈끈한 인연을 맺어왔고, 이번에는 각각 SBS의 월화극와 수목극에 출연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