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수박 E&M ‘전속계약 해지’ 분쟁…매니지먼트 입장은?

입력 2015-04-13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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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수박 E&M
출처= 송가연 SNS

송가연-수박 E&M ‘전속계약 해지’ 분쟁…매니지먼트 입장은?

송가연-수박 E&M

이종격투기선수 송가연이 ‘전속계약 해지’ 논란에 휩싸였다.

송가연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소속사 수박 E&M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가연의 법률 대리인으로부터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수 박 E&M은 “본사의 출발이 송가연의 지원을 위한 것이었던 만큼 본사 업무의 99% 이상이 송가연을 위한 것이라고 해도 무방하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송가연이 모든 대화를 거부한 채 내용증명을 통해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 매우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격투기 경험이 일천한 송가연은 본사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불과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만에 ‘룸메이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라디오스타’, ‘주먹이 운다’ 등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로드FC 메인 경기에서 성대한 데뷔전을 갖는 국내 종합격투기 15년 역사에서 유례없는 스타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송가연이 수박 E&M을 상대로 제기한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수박 E&M은 “본사는 송가연 선수의 파이터로서의 기량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본사는 정산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 “본사는 송가연 선수 본인이 원치 않는 방송을 강요한 사실이 없다”, “본사와 송가연 선수의 계약은 동등한입장에서 공정하게 체결된 것으로 불공정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 “오히려 송가연 선수가 본인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등의 이유를 들었다.

그리고 “그동안의 모든 갈등에도 불구하고 본사는 송가연 선수가 겪었을 심적 갈등에 대해 마음 깊이 이해하고 향후 활동 전반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조율할 의사가 있다. 송가연 선수는 수박 E&M의 소중한 동반자다”라며 “지금까지의 송가연 선수의 잘못은 묻지 않겠다. 본사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진지하게 돌아보고 수정해나가겠다. 부디 제자리로 돌아와 미래를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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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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