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포럼 개막식, 자격루 구조물 붕괴… ‘이색 퍼포먼스 실패’

입력 2015-04-14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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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TN 방송 캡처

‘세계 물포럼’

세계 물포럼 개막식에서 2m 높이의 구조물이 쓰러져 행사 주최 측이 국제적 망신을 샀다.

지난 12일 열린 제7차 세계 물포럼 개막식에서 행사 시작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 도중 자격루 구조물이 붕괴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붕괴된 구조물은 국내 최초 물시계인 자격루를 본뜬 것으로 줄을 당기면 구조물 상단에 있는 항아리에 담긴 물이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개막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려 퍼지도록 제작됐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줄을 당기는 순간 줄을 당기는 방향으로 자격루가 쓰러졌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경호원들이 무대로 뛰어올라가는 등 장내가 한때 소란을 겼었다.

이에 세계 물포럼 관계자는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퍼포먼스를 준비했으나 사고가 났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퍼포먼스가 실패로 끝나자 넘어진 자격루를 살펴보기도 했다.

‘세계 물포럼’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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