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식스맨’ 특집 후보들. 사진출처|MBC 무한도전 방송 캡쳐
프로그램 별개로 후보들 평가해 부담 커
‘나도 혹시?’
MBC ‘무한도전’의 새 멤버를 뽑는 ‘식스맨’ 특집이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으면서 출연자들의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두각을 보이며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장동민이 과거의 잘못된 발언으로 14일 자진 하차한 뒤 나머지 후보들은 자신의 과거 행적이 노출되는 것에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있다.
장동민은 지난해 팟캐스트에서 한 여성 비하 발언과 군복무 당시 후임에게 폭력을 가한 이야기가 또 다시 논란이 된 지 3일 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광희, 강균성, 홍진경, 최시원 등은 긴장된 분위기다. 현재 ‘식스맨’을 선발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가는 프로그램과는 별개로, 온라인상에서는 흡사 관료의 인사청문회를 연상시키는 공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SNS에 남긴 글은 물론 라디오나 방송에 출연해서 한 발언등을 토대로 ‘무한도전’의 멤버로 적합한 인물인지 아닌지를 평가받는 모양새다.
한 출연자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새 멤버 후보에 올랐을 때부터 절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선발 과정이 길어질수록 부담만 커지고 있다. 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어 하루빨리 멤버가 결정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