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연대기’ 손현주는 프로다…부상 투혼도 불사

입력 2015-04-15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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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에 이어 영화 ‘악의 연대기’의 주연을 맡은 손현주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화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예측불허의 추적 스릴러.

손현주는 그간 쌓아온 내공이 폭발하듯 ‘악의 연대기’에서 높은 캐릭터 몰입도를 완성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와 함께 작업한 제작진들의 칭찬 릴레이가 공개돼 영화 속 그의 연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사 장원석 대표는 “이야기가 빠른 전개와 앞을 예측하기 힘든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어 ‘최반장’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끌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 손현주의 캐스팅에 더욱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손현주는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고스란히 스크린에 담아냈다.

손현주와 최고의 호흡을 선보였던 백운학 감독은 “손현주의 연기를 보고 소름이 끼쳤다. 그 이후 연기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 그냥 배우가 연기 하는 것을 따라가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손현주의 눈 속에는 희로애락이 다 있다. 눈 속에는 모든 것이 다 있다. 손현주 배우는 보물”이라고 극찬했다.

이에 손현주는 “대사 지문대로 한다면 못 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시나리오 속에 있는 대사와 지문 사이에 있는 여백을 채워주는 것이 배우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은 현장 에피소드과 함께 손현주에 대한 칭찬을 이어나갔다. 촬영 당시, 골목 추격씬에서 전속력으로 달려야 했던 그는 갑자기 넘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손현주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아픈 내색 없이 촬영에 돌입해 현장 스탭들을 안심하게 만들었다.

또한 손현주는 액션 장면을 위해 촬영 직전까지 액션 스쿨에서 연습을 하고 돌아와 촬영에 임하는 등 완벽한 씬을 위해 공을 들였다. 그리고 손만 등장하는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몇 시간을 대기하며 직접 연기를 하는 등, 그의 프로다운 면모가 빛나는 현장이었다.

손현주가 열연을 펼친 영화 ‘악의 연대기’는 오는 5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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