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스 웨던 감독은 17일 밤 8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 전시홀1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대규모 레드카펫 행사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수현, 크리스 에반스 그리고 마크 러팔로와 함께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그는 “극 중 캐릭터가 다들 매력 있다. 9시간짜리 영화로 만들지 않고 2시간 분량으로 만들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느는 “각 캐릭터가 훌륭하다”면서 “천재 과학자(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천재 과학자(수현) 그냥 크리스 그리고 천재 과학자(마크 러팔로)”라고 소개했다.
그의 설명대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극 중 천재 과학자이자 아이언맨 슈트를 다루는 토니 스타크를 연기했다. 수현이 맡은 닥터 조는 토니를 돕는 뛰어난 유전공학자다. 마크 러팔로 또한 때때로 헐크로 변신하는 과학자 브루스 배너를 열연했다. 크리스 에반스가 소화한 캡틴 아메리카는 평범하지만 비브라늄 방패를 이용해 싸우는 히어로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역대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했던 전작 ‘어벤져스’의 제작비 2억 달러를 뛰어넘는 2억5000달러가 투입됐다.
영화는 대한민국 영국 이탈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23개 지역에서 로케이션 촬영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3월 30일부터 4월 14일까지 총 16일간 마포대교 세빛섬 청담대교 강남대로 그리고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등에서 진행됐다. 당시 캡틴 아메리라 역의 크리스 에반스가 촬영을 위해 내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작품에는 기존 ‘어벤져스’ 군단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을 비롯해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와 토르(크리스 햄스워스) 헐크(마크 러팔로)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그리고 닉 퓨리(사무엘 잭슨)에 쌍둥이 남매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와 퀵실버(애런 존슨)가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했다. 더불어 한국 배우 수현이 아이언맨인 토니 스타크를 돕는 세계적인 유전공학자 닥터 헬렌 조를 연기해 주목받고 있다.
한편, 마블 스튜디오 역사 사상 최고의 프로젝트로 꼽히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23일 국내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