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회생가능성 열렸다… 공개 매각에 3곳 입찰

‘팬택 공개매각’

팬택의 인수 의향서 접수가 마감됐다. 팬택 공개 매각에 3곳에서 인수 의향서(LOI)를 제출함에 따라 회생 혹은 청산의 기로에 선 팬택이 결국 회생 절차에 들어서게 됐다.

17일 서울지방법원 팬택은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일인 이날 3곳의 투자자가 법원에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팬택은 청산을 면할 수 있게 됐다.

팬택은 매각가치(1500억원)가 존속가치(1100억원)보다 높기 때문에 인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청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았다.

지난해 8월부터 팬택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매각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은 자산운용사인 원밸류에셋을 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을 추진해 왔다.

이에 법원은 원밸류에셋에 인수대금 송금을 요청했지만, 이 회사가 입금 날짜까지 대금을 보내지 않아 협상이 깨진 바 있다.

인수 희망자가 나타남에 따라 매각주간사는 투자희망자가 제출한 서류 등을 검토한 뒤 이들에게 투자설명서 및 입찰안내서를 개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입찰서류 접수, 사전심사·실사자료 제공, 입찰서류 접수 및 평가·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투자계약 체결, 회생계획안 제출·인가 등의 절차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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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