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식스맨 된 황광희, 그의 앞날은 정말 탄탄대로일까

입력 2015-04-19 0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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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무한도전’ 식스맨 된 황광희, 그의 앞날은 정말 탄탄대로일까

MBC '무한도전'이 2015년 상반기에 펼친 최대의 이벤트로 불릴 '식스맨 프로젝트'가 제국의 아이들 멤버인 황광희를 새 멤버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식스맨 최종후보 5인이 각자 구상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고 이를 평가 받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후 멤버들이 직접 식스맨 최종 후보 투표를 통해 새 멤버를 직접 받아들이는 과정도 공개됐다.

여기서 황광희는 무려 세 표를 받고 '무한도전'의 새 멤버로 선출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식스맨 프로젝트가 황광희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한 것이다.

그의 지난 방송분을 살펴보면 황광희는 첫 등장부터 다른 후보들보다 더욱 '무한도전'에 욕심을 보였다. 스스로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무한도전'을 통해 재기(?)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또한, 유재석 옆에서 끼어들어 오프닝에서만이라도 분량을 뽑아내려는 의욕은 물론 패션황 기획을 통해 정형돈과 함께 MC로서의 자격도 입증했다.

사진=MBC 화면 캡처


하지만 새 멤버로 뽑힌 황광희의 미래를 낙관할 수만은 없다. 당장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개그맨 장동민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하차하게 되면서 어부지리로 얻은 새 멤버 자리라는 인상부터 씻어내야 한다.

또한, 새 멤버가 된 만큼 황광희는 식스맨 후보일 때보다 더 날카로운 '무도' 팬들의 등쌀을 견뎌야 한다. 황광희가 리쌍의 길처럼 계속 하차 요구를 받는 동네북 같은 존재로 전락할 수 있는 것이다.

정글 같은 예능계에서 살아남아 온 황광희지만 '무한도전'은 다른 예능과 차원이 다르다. 스스로 가시밭길을 걸어보겠다던 야망돌의 '무한도전'은 과연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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