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창경궁 야간개장, 암표 한때 가격 ‘XX배 치솟아’… 역대급 멘붕

입력 2015-04-20 05: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경복궁 창경궁 야간개장, 암표 한때 가격 ‘XX배 치솟아’… 역대급 멘붕

봄기운 가득한 고궁에서 특별한 밤을 즐길 수 있는 경복궁·창경궁 야간개장이 5월 2일부터 5월 14일까지(경복궁 5월 12일, 창경궁 5월 11일 휴무) 시행된다.

문화재청은 많은 국민들이 보다 다채로운 고궁의 모습을 접할 수 있도록 매년 야간 특별관람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봄철 야간 특별관람은 고품격 궁중문화를 선보이는 대표적 문화유산 축제인 ‘궁중문화축전’(5월 2일~10일) 기간에 진행돼 도심 속 고궁의 아름다운 야경과 더불어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경복궁에서는 흥례문을 배경으로 음악과 함께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 한글로 지은 최초의 서사시인 용비어천가에 담긴 세종대왕의 애민사상과 한글창제 정신을 춤과 음악으로 풀어낸 ‘전통문화공연 용비어천가’, 조선 시대의 격조 높은 궁중연향을 만나볼 수 있는 ‘고궁에서 우리음악 듣기’가 개최된다.

창경궁에서는 궁중 속 혜경궁 홍씨의 이야기를 그림자극으로 재현한 ‘통명전 그림자극’과 소리의 울림 또는 주파수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밝기와 색깔이 눈길을 사로잡는‘춘당지 소리풍경’이 준비된다.

경복궁 창경궁 야간개장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장마감 오후 9시까지)이며, 야간개장 기간 중 국립고궁박물관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5월 4일, 5월 11일 휴무)한다. 1일 최대 관람인원은 경복궁·창경궁 각각 2200명이며, 관람권 구매는 1인당 2매로 제한된다. 경복궁 창경궁 야간개장 예매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한 덕수궁(오후 8시까지 입장, 오후 9시까지 관람, 월요일 휴무)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인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현장구매 또는 전화예매, 외국인은 현장구매(전화예매 불가)로만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는 ‘옥션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23일 오후 2시에 시작하며, 인터넷과 전화 예매자는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관람권을 배부 받아 입장할 수 있다.

경복궁 창경궁 야간개장 관람료는 일반관람(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과 같다. 무료관람은 국가유공자장애인 각 50명에 한해 적용되며, 사전예매 없이 현장에서 국가유공자증과 장애인증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앞서 고궁 야간 관람 티켓은 일부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3000원 짜리 입장료가 10배나 비싼 3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암표를 구해도 고궁에 입장할 수는 없다. 관람에 앞서 실제 예약자와 입장객이 같은 사람인지 입구에서 일일이 확인하기 때문이다. 예약을 한 사람도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문서나 신분증을 꼭 챙겨야 한다.

경복궁 야간개장과 창경궁 야간개장에 누리꾼들은 “경복궁 야간개장과 창경궁 야간개장 대박”, “경복궁 야간개장과 창경궁 야간개장 가자”, “경복궁 야간개장과 창경궁 야간개장 그래 조선을 느끼자”, “경복궁 야간개장과 창경궁 야간개장 아 도심의 역사”, “경복궁 야간개장과 창경궁 야간개장 자주 좀 해라”, “경복궁 야간개장과 창경궁 야간개장 작년에 못갔으니 올핸 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봄철 야간 특별관람은 자원봉사 활동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문화유산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단체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해당 궁 관리소에서 공개 모집한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단체기업은 해당 궁 관리소의 누리집으로신청하면 궁 관리소별 자체 심사를 거쳐 선발되며 야간관람 현장 순찰, 관람 동선 안내 등을 담당하게 된다.

경복궁 창경궁 야간개장 경복궁 창경궁 야간개장. 사진=‘경복궁 창경궁 야간개장.’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경복궁 창경궁 야간개장, 경복궁 창경궁 야간개장. 사진=‘경복궁 창경궁 야간개장.’ 동아닷컴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