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김학범 감독 “부리람 원정 패배 되갚는다”

입력 2015-04-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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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김학범 감독(왼쪽)이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부리람전을 하루 앞둔 2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결전 의지를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성남 주장 김두현. 성남|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오늘 亞챔스리그 조별 5차전 필승 각오

성남FC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성남은 2월 24일 선더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브리람에 1-2로 패한 바 있다. 이 경기는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을 통틀어 성남의 올 시즌 첫 경기였다. 성남은 부리람 원정에 대비해 일찌감치 태국 현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췄지만, 경기 초반 내리 2골을 허용하며 허물어졌다.

이는 성남에 좋은 자극제가 됐다. 부리람 원정 패배 이후 성남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했다. 현재 성남과 부리람은 나란히 2승1무1패(승점 7)로 조 1위를 다투고 있다. 22일 부리람을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르는 성남은 2개월 전 원정에서 당한 패배를 갚겠다는 각오다. 더욱이 부리람을 꺾으면 조 1위에 오른다. 조별리그 최종 6차전을 남겨두고 있지만, 16강 진출에 한층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어 부리람전에 임하는 성남 선수단의 필승의지는 드높다.

성남 김학범 감독은 “부리람은 선수들의 융합이 잘 맞는 좋은 팀이다.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감바 오사카전(7일)에선 패했지만 경기력이 나쁘진 않았다”며 상대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우리가 당한 것을 되갚아줘야 한다.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홈팬들 앞에서 이기는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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