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는 새’ 오현경, 희대의 악녀 변신…홍아름과 날카로운 대립각

입력 2015-04-22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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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새’ 오현경, 희대의 악녀 변신…홍아름과 날카로운 대립각

tvN ‘가족의 비밀’ 후속 새 일일드라마 ‘울지 않는 새’의 오현경이 소름 돋는 희대의 악녀 연기를 선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울지 않는 새’는 100억 보험 살인사건으로 인생의 롤모델이던 엄마가 살해되고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게 된 여자 ‘오하늬(홍아름 분)’가 비극의 원인이 된 탐욕스런 악녀 ‘천미자(오현경 분)’를 향해 펼치는 복수극. 선과 악의 극명한 대결과 희대의 악녀를 향한 통쾌한 인과응보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드라마 ‘노란 복수초’를 통해 흥미롭고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이며 ‘노복 신드롬’을 일으켰던 여정미 작가의 복귀작이며, ‘눈꽃’, ‘두번째 프러포즈’ 등을 연출했던 김평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울지 않는 새’ 제작진이 21일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 오현경(천미자 역)은 그간 보여줬던 뻔뻔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의 캐릭터와는 차원이 다른 악녀 연기로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 티저 영상을 살펴보면 오현경은 상을 당한 홍아름(오하늬 역)을 위로하려는 듯 다정하게 안아주고, 홍아름은 마음을 놓은 듯 그 품에 안겨 흐느끼고 있다. 하지만 곧 오현경은 표정을 싹 바꾼 채 손으로 홍아름을 강하게 옥죄고, 홍아름은 들고 있던 영정 사진을 떨어뜨리고 독기로 가득 찬 눈길로 그를 바라보고 있어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티저 영상 말미에 등장하는 오현경의 내레이션처럼, ‘울지 않기 위해 스스로 악마가 된’ 치명적이고 탐욕적인 천미자와 그로 인해 고통과 분노를 느끼는 오하늬의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했다. 100억 보험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이든 불사하는 천미자와 행복했던 가정이 무너지고 슬픔과 독기를 품게 되는 오하늬의 모습이 드라마 속에서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강렬한 티저 영상과 함께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울지 않는 새’는 오는 5월 4일 오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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