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실종자 유실-훼손 방지 통째 인양 방식 확정

입력 2015-04-22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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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실종자 유실-훼손 방지 통째 인양 방식 확정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정부가 전남 진도 앞바다 맹골수로에 가라앉아 있는 세월호를 인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2일 17개 부처가 중심이 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박인용 안전처 장관)는 해양수산부가 제출한 '세월호 선체 인양방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정부가 세월호를 인양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르면 9월중 인양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인양에는 1년~1년6 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세월호 인양 비용은 날씨와 현장 조건에 따라 1,000억원(1년)~1,500억원(18개월) 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기간은 최장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인양 방식은 실종자 유실·훼손을 막기 위해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도크 방식을 이용한 통째 인양으로 확정됐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정부가 세월호를 인양하기로 최종 확정했다"면서 "지난 1년 동안 형언할 수 없는 아픔과 슬픔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선체 인양 과정에서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등 세월호 선체 인양과 실종자 수습에 범정부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가 세월호를 인양하기로 결정한 22일 현재 찾지 못한 세월호 실종자는 단원고 학생 4명을 포함 모두 9명이다.

사진=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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