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원주 HAM FC와 U-12팀 라이센스 계약완료

입력 2015-04-23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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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강원FC가 23일 원주시에 위치한 HAM FC(대표: 함민석)와 강원FC U-12팀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


2015년 강원FC는 18개 시군 전역에 활발하게 운영 중인 유소년클럽과의 계약을 통해 ▲강원도 내 풀뿌리 축구발전에 기여하고 ▲우수선수를 육성하여 ▲미래의 강원FC 선수를 발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강원FC U-12팀 라이센스 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지역 내 유소년 클럽 가운데 강원FC의 나무가 될 우수 유소년 발굴 및 육성에 대한 남다른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강원FC의 철학과 비전에 대한 이해와 공유 또한 계약의 우선조건이다.


우선 지난 3월에는 강릉시에 위치한 GNJ 스포츠 아카데미(대표: 전정환)와 U-12팀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강원FC의 유소년클럽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접목시키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그 가운데 찾아낸 두 번째 클럽이 바로 원주에 자리 잡은 HAM FC다. HAM FC의 함민석 대표는 2008년 아주대 졸업 후 인천에 입단해 2012년 강원FC로 이적해 고향팀인 강원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한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은퇴 이후 FC 바르셀로나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 이수 등 지도자 연수를 착실히 받은 후 지난해 7월 ‘고향인 강원도 풀뿌리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로 HAM FC를 창단했다. 현재 70여명의 유소년과 10여명의 성인선수가 함께 축구를 향한 꿈을 착실히 키우고 있는 건실한 클럽이다.


강원FC와 HAM FC간 U-12팀 라이센스 계약은 향후 클럽운영을 통해 강원FC 산하 U-15팀과 U-18팀에 진학할 우수선수 배출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계약이 더욱 특별한 까닭은 지속적인 스킨십을 통해 구단이 은퇴 선수의 미래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해줬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HAM FC 함민석 대표의 감회 역시 남달랐다.


함민석 대표는 “HAM FC 유소년 선수들이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는 사실에 감사드린다”며 “프로 산하 유스팀이라는 이름과 명예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강원도 사랑하는 강원도민으로서, 아울러 강원FC에 몸담았던 선수출신답게 강원FC와 강원도 유소년 축구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4월 25일(토) 오후 2시 속초종합경기장에서 안산경찰청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6R 홈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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