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뢰한’ 전도연 “표현 과한 김남길, 피하게 되더라” 너스레

입력 2015-04-23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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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남모를 현장의 고충을 털어놨다.

전도연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무뢰한’ 제작보고회에서 “김남길이 분위기 메이커였다. 표현이 과하게 많아서 나는 사실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에 이 친구를 만났는데 표현이 과하더라. 나는 리액션을 못하는 편”이라며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내가 이 친구를 피하게 되더라. 현장 가는 게 너무 스트레스였다.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리는 하드보일드 멜로.

전도연은 사람을 죽이고 도망간 애인을 기다리는 술집 여자 ‘김혜경’을 연기했다. 김남길은 혜경의 애인인 살인자를 잡으려는 형사 ‘정재곤’을 맡았다. 영화는 ‘8월의 크리스마스’ 각본을 쓰고 ‘킬리만자로’를 연출한 오승욱 감독의 작품으로 제68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5월 27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d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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