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28)가 동료들과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메시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축구 전문매체 ‘포포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메시는 “바르셀로나 라커룸에서 가장 친한 친구는 누구냐”는 질문에 “우리 모두가 친하게 지내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 다니엘 알베스와 가장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메시는 “알베스가 처음 바르셀로나에 왔을 때 우리는 오른쪽에서 함께 뛰었기 때문이다”라면서 “그때부터 정말 많은 시간을 알베스와 함께 보냈고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관계를 만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기 외적으로도 친하게 지냈고 그런 부분이 경기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메시는 헤라르드 피케에 대해서는 “피케가 농담을 할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그는 경기장에 들어서면 단 두 가지밖에 남지 않는다. 난 그것을 ‘진지함’과 ‘노력’이라고 표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팀내 분위기에 대해 “우리는 훈련과 경기 이외에도 서로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사생활도 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면서 “많은 선수들이 학교에 가거나 일찍 자야하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 역시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처음 왔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아직도 내가 처음 바르셀로나에 왔던 때가 기억이 난다. 당시 난 13세였고 바르셀로나에 15일간 머물렀다”면서 “당시 호텔에서 지냈는데 모든 것이 좋았다. 동료들은 나를 매우 반겼고 그들을 ‘친구’라고 부르기까지는 이틀밖에 걸리지 않았다.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