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서울, 몰리나 앞세워 광주 전 필승 다짐

입력 2015-04-24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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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 최용수 감독, 對 광주전 3전 3승

- 몰리나 광주전 4경기 2골 3도움, K리그 최단경기 60-60 달성 도전


최근 슈퍼매치 1-5 대패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FC서울이 26일(일) 오후 2시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광주FC(이하 광주)와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FC서울은 몰리나의 최단경기 60(골)-60(도움) 달성과 함께 광주전 연승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FC서울은 지난 2011년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광주와 총 4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4번의 경기에서 FC서울 3승 1패를 거두며 광주를 상대로 좋은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용수 감독 부임 이후 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최용수 감독과 광주의 첫 만남은 2011년 7월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였다. 이날 경기에서 FC서울은 광주를 4-1로 대파하며 당시 리그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 갈 수 있었다.


2012시즌에도 광주전 승리의 기운은 계속 됐다. 두 번의 맞대결을 펼친 FC서울은 광주 원정에서 2-1, 홈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최용수 감독 부임 이후 FC서울은 광주를 상대로 경기당 평균 3골이라는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광주 전 공격의 중심에는 몰리나가 있었다. 몰리나는 광주를 상대로 4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FC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광주 전에서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도우미로 활약했다. 현재 K리그 최단경기 60(골)-60(도움) 달성에 도움 하나만을 남겨 놓고 있는 몰리나는 그간 광주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 왔던 만큼 대기록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광주는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강원FC와 안산 경찰청을 차례로 꺾은 뒤, 경남까지 격파하며 두 시즌 만에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했다. 그리고 올 시즌 초반 돌풍의 팀으로 꼽히며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하지만 광주전의 좋은 기억들은 분명 FC서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맞대결은 2012년 7월 1일 이후 1029일 만에 재회다. 시간이 조금 흘렀고, 낯선 장소 목포에서 경기가 치러지지만 광주를 상대로 언제나 좋은 결과를 거뒀다. 서울은 4월의 마지막 리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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