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경기 연속 무승부 뛰어넘고 승리해 분위기 반전 도모
- 최근 문제점으로 드러난 수비 집중력 보완도 주목할 점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오는 25일에 있을 부산전을 앞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연이은 무승부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하고 있는 울산은 이번 부산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도모한다. 부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탈환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부산을 상대로 역대 통산 147전 52승 43무 52패를 기록하고 있어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3차례의 맞대결에서 2승 1무를 거두고 있어 최근 전적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상대인 부산은 올 시즌 초반 1승 1무 5패의 성적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울산으로서는 분위기 반전의 제물로 최적의 상대인 셈이다.
부산전은 결과도 중요한 경기이지만 경기력 측면 역시 주목할만한 경기이다. 최근 울산은 수비 집중력이 저하되는 약점을 노출했다. 3경기 연속 리드를 잡고도 후반전 실점으로 무승부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긴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이 같은 문제점을 꼭 해결해야한다.
윤정환 감독 또한 지난 인천전에서 개선해야할 점을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꼽은 만큼 이번 경기 얼마나 약점을 보완해 90분 내내 집중력을 유지할 것인지도 눈길을 끈다.
한편, 울산은 이번 홈경기를 ‘Women's day'로 테마를 잡고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펼친다. ’로보카 폴리와 함께하는 안전캠페인 교육‘도 시행해 아이들에게도 동시에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울산은 ‘한 티켓 두 경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산전의 티켓을 소지한 관중들은 오는 29일 있을 FA컵 32강 서울이랜드와의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기 당일 E1 출입문의 팬만족 데스크에서 부산전 티켓을 제시 후 당일 경기 티켓을 배부 받을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