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사우루스류 이빨 발견… 혹시 한국의 티라노사우루스류도?

‘한국의 티라노사우루스류’

한국의 티라노사우루스류가 화제를 모았다.

한반도에서 발견되는 수각류 이빨은 모두 경상남도 진주와 고령, 하동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0점이 확인되었다. 수각류란 이족 보행을 하는 티라노사우루스와 같은 대형 육식 공룡을 뜻한다.

발견된 일부 이빨들은 각각 알로사우루스과와 메갈로사우루스과,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로 분류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티라노사우루스류의 이빨까지 나왔다.

티라노사우루스류의 이빨은 2005년 경상남도 하동군 해안의 하산동층 야외조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 이빨은 뒷면에 두 줄의 뚜렷한 톱니를 가지며, 단면이 알파벳 D자 형태를 하고 있는 전형적인 티라노사우루스류의 위턱 앞 이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것은 한반도에도 티라노사우루스류가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증거인 동시에 최근 중국에서 발견되고 있는 티라노사우루스의 선조들이 어떻게 진화하였고 어떤 경로로 일본 등 아시아와 유럽에 확산되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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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