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004년 명동리 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12년 동안 매년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명동리는 1999년부터 마을 전체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찰벼와 고추, 옥수수 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는 ‘무농약 마을’로 유명하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항공 직원 및 가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해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의료봉사단 의사¤간호사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논밭 잡초제거와 밭에 비닐 씌우기, 채소 모종심기, 못자리체험 등 농촌 일손을 돕는 한편,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찰과 치료약 처방 등 건강검진을 실시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폈다.
매년 마을에 필요한 물품을 기증해온 대한항공은 올해 신축 마을회관에서 사용할 냉장고와 100인용 가스 밥솥 등을 기증했다. 또한 명동리의 유기농 농산물을 사내 자선바자회 행사인 ‘하늘사랑바자회’를 통해 판매하거나 사내봉사단체가 이를 구입해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농가 수익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