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카타르월드컵 재투표 없다”

입력 2015-04-24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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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래터 FIFA 회장. 스포츠동아DB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스포츠동아DB

-FIFA, 유럽평의회의 카타르월드컵 개최지 재투표 요구에 거부 의사
-FIFA, “유럽평의회 주장, 법적 구속력 없어”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카타르월드컵 개최지와 관련한 재투표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FIFA는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의 인권기구인 유럽평의회가 카타르월드컵 개최지 결정에 재투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유럽평의회가 FIFA 집행위원회의 결정을 취소시킬 만한 법적 구속력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유럽평의회는 23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회의를 열고 개최지 선정 과정에 불법 뇌물이 오고갔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카타르월드컵 개최지 관련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럽평의회 소속 유럽 지역 47개국 대표들은 FIFA에 재투표를 요구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FIFA는 유럽평의회의 주장이 법적으로 효력이 없으며, 개최지를 선정하는데 있어 불법적인 부분은 없었다며 하루 만에 입장을 내놓았다.

앞서 유럽평의회가 공개한 FIFA 윤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카타르의 모하메드 빈 함맘 전 FIFA 부회장은 2022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 전에 30개국 이상의 아프리카 축구협회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건넸다. 이에 대해 마이클 콘날티 FIFA 윤리위원회 조사관은 “해당 뇌물과 투표 결과에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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